도대체 얼마나 못 찍었길래? 남매가 8년간 '의절'했다는 결혼식 사진 ('물어보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22 05: 54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8년간 누나와 연락이 끊길 수 밖에 없는 결혼식 사진에 충격을 받았다. 
21일 방송된 KBS 조아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막내누나와 8년 째 남처럼 지내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틀어진 계기를 묻자 사연자는  “누나 결혼식에 사진촬영을 부탁해, 사진을 좋아하지만 막상 결혼식 촬영이 처음이었다, 결국 사진을 다 망쳤고, 미안해서 1년 동안 사진을 못 줘, 잘 나온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으나 1년 후 사진을 전달했고, 이후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도 추측인 상황.  

심지어 8년간 골이 더 깊어졌다는 그는 매형이 무시했다는 발언에 언급, 이에 서장훈은 “1년간 사진을 못 받은 건 무시했다고 생각할 것, 누나 뿐만 아니라 매형 사진도 있었을 것”이라며 사진을 얼마나 못 찍었는지 궁금해했다.
사연자가 문제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고 이수근은 “이거 누구 결혼식이니? 얼굴이 안 보인다”며 당황, 두 보살은 “이렇게 찍는 애한테 이걸 맡긴 거냐,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사진, 누나가 화낼 만 하다”면서 “누나도 사진을 믿고 맡겼겠지만 이해해야한, 못준 이유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쇼핑몰 사진도 찍은 경력이 있다고 하자, 서장훈은 “이게 굉장히 잘못된 것,결혼식 사진 전문 촬영하는 분들도 컴플레인 많이 받는다”면서  “처음부터 비전문가인 네가 사진을 맡긴 게 잘 못,넌 그 결과를 질질 끈게 잘못이다”며 꼬집었다.  
심지어 보여준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이란 사연자 말에 서장훈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 못해, 1년을 네가 시간을 뭉갠게 잘 못”이라면서  이수근도 “가족끼리 왜 이러냐, 8개월도 아니고 8년은 너무 했다”고 했다. 이어 두 보살은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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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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