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극장' 덴마크, 러시아 꺾고 16강 진출 '기적' [유로 2020]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6.22 05: 49

덴마크가 기적처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2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1로 제압했다.
덴마크는 2연패 뒤 3점차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기록했다. 덴마크(골득실 +1)는 핀란드(골득실 -2), 러시아(골득실 -5)과 승점에서 동률이 됐다. 승자승 원칙에서 세 팀 간 전적이 물고 물리면서 상대 골득실(덴마크 +2, 핀란드 0, 러시아 -2)로 순위를 확정했다. 덴마크가 골득실에서 가장 앞서면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2021/6/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러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르템 주바, 알렉산드로 골로빈, 알렉셰이 미란추크, 달레르 쿠자에프, 로만 조브닌, 마고메드 오즈도예프, 마리오 페르난데스, 표도르 쿠드라쇼프, 이고르 디베예프, 게오르기 지키야, 마트베이 사포노프(GK)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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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도 3-4-3으로 맞섰다. 유수프 폴센, 미켈 담스고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요아킴 메흘레, 토마스 델라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다니 바스, 얀 베스테르고르, 시몬 키예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카스퍼 슈마이켈(GK)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18분 러시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중앙에서 골로빈이 단독 드리블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마이켈이 몸을 던져 선방했다. 
전반 29분 덴마크는 답답한 공격 흐름을 중거리 슈팅으로 뚫어내려 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호이비에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떄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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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담스고르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잡아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담스고르의 슈팅은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덴마크가 행운의 추가골을 터뜨렸다. 러시아의 백패스 미스를 가로챈 폴센이 골키퍼가 비운 골문으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득점으로 덴마크가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23분 러시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덴마크의 베스테르고르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소볼레프를 팔로 잡아 넘어뜨렸다. 후반 25분 주바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을 기록했다. 
덴마크가 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덴마크의 슈팅을 러시아의 사포노프가 연달아 선방했다. 수비가 걷어낸 공을 크리스텐센이 잡아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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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덴마크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역습 전개에서 공을 잡고 전진한 메흘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덴마크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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