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두 번째 선발 등판’ 이태양, 김원형 감독 고민 덜어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2 11: 05

SSG 랜더스 우완 이태양(31)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며 연승을 노린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3연전 첫 날 선발로 이태양을 예고했다. 선발진에서 잇따른 부상자 발생에 불펜진에서 벗어나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태양이 LG 상대로도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태양은 불펜진에서 초반에는 필승조 노릇을 하다가 힘이 떨어지면서 2군에 다녀왔다. 1군 복귀 후 지난 8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불펜진에서 1이닝 2실점을 했지만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승을 거뒀다. 

2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SSG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김원형 감독은 매 주 선발 로테이션 운용을 두고 고민이 많다. 박종훈, 문승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아직 안정감을 보여준 선발이 없다. 남이 있는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와 오원석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을 뿐이다. 이태양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인천 SSG 원정 3연전에서 나서는 LG는 첫 날 임찬규(29)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이후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임찬규는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임찬규는 SSG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G는 최근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찬규가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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