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패 탈출 이끈 켈리의 겸손한 소감, "선수들 모두 팀워크 발휘한 덕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22 16: 36

"나만 잘한 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팀워크를 발휘한 덕분이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가 난세 속 영웅이 됐다. 
켈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 4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이후 55일 만의 승리. 

[사진] 2021.6.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는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2회 볼넷을 골랐고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추가 득점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를 5-1로 꺾고 지긋지긋한 17연패 수렁에 벗어났다. 
미국 스포츠 매체 'LWOS'에 따르면 켈리는 "행복했다. 나만 잘한 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팀워크를 발휘한 덕분이다. 연패가 끝나 기쁘다"고 말했다. 
켈리는 포수 스티븐 보트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보트가 좋은 계획을 마련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투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덕아웃으로 향하지 않고 1루로 걸어 나가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