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2군 등판 NO, 7월초 1군서 데뷔" 허삼영 감독 [대구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22 16: 39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2군 등판 없이 1군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몽고메리의 등판 시점은 7월초로 잡아야 할 것 같다. 2군에서 등판 없이 타자만 세워두고 감각을 익힌 다음 바로 실전에 투입할 생각이다. 본인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 불펜 피칭으로 예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삼성과 계약한 몽고메리는 지난 13일 입국한 뒤 전남 고흥에서 2주 자가 격리 중이다. 오는 27일 정오에 격리가 해제되는 가운데 타자를 세워둔 라이브 피칭으로 실전 준비를 끝마칠 예정. 

[사진] 마이크 몽고메리 2020.09.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몽고메리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좌완 이승민이 대체 선발 임무를 맡는다.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구에 맞아 교체된 언더핸드 김대우도 몽고메리의 1군 데뷔 시점에 맞춰 올라올 전망.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는 아직 (복귀가) 힘들 것 같다. 조금 통증이 남아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는데 7월 정도는 돼야 할 것 같다"며 "이승민에게 선발 기회가 갈 것이다. 젊은 선발 쪽에서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지난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7.58. 허 감독은 "피장타율을 억제해야 한다. 스피드 자체를 갑자기 140km 이상 던질 수 없기 때문에 견고한 커맨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가 가진 스피드를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계속 성장해나갈 선수인 만큼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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