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타스 1군 말소’ 홍원기 감독 “컨디션 조절 위해 2군행”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2 17: 22

“프레이타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으로 보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타자 데이빗 프레이타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프레이타스가 경기 나가는 횟수가 불규칙적이다보니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코치진과 기술적으로 보완한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아서 재조정하기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프레이타스. 21.06.17/rumi@osen.co.kr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43경기 타율 2할5푼9리(139타수 36안타) 2홈런 14타점 OPS .671을 기록중이다. 2019년 트리플A에서 타격왕과 타점왕을 차지해 KBO리그에서도 활약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당시 좋았던 모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1년 공백기가 생긴 것이 우려스러웠는데 결국 영향을 크게 미쳤다. 2019년 모습만 보면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그런데 공백기를 거치다보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게 쉽지 않다. 기술적으로 보완을 해도 당장 눈에 나타나지 않아서 코치들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홍원기 감독은 “부상이 아닌 기술적인 문제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선수는 수치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보여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체 가능성으로 확대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2군으로 내려간 프레이타스를 대신해 김재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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