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휴식차 1군 제외…킹험 24일 삼성전 선발 복귀 [오!쎈 대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22 17: 25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26)가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이 빈자리를 메운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우완 김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좌완 이승관을 올렸다. 개막전 선발로 시작한 김민우의 시즌 첫 1군 말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민우의 1군 말소는 휴식 차원에서 시즌 초부터 굉장히 잘 던져줬고, 한 타임 쉬어가기 위해 엔트리에서 한 번 뺐다. 부상은 아니다. 열흘 쉬고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올해 14경기에서 74.2이닝을 던지며 7승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을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지만 6월 4경기에는 1승3패 평균자책점 7.40으로 주춤했다. 지난 19일 대전 SSG전에 5.2이닝 6피안타(4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패전으로 흔들린 가운데 열흘 휴식으로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한화 선발 김민우가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

김민우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는 킹험이 들어온다. 수베로 감독은 "킹험이 목요일(24일 삼성전)에 나온다. 투구수 제한을 두고 선발로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 달 조금 넘는 공백기로 긴 이닝 소화는 어렵지만 김민우가 빠진 자리에 선발로 들어가 빌드업할 예정이다. 
킹험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지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9일 대전 롯데전을 마친 뒤 우측 광배근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열흘 정도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보였지만 광배근에 미세 손상이 발견돼 2주 추가 안정을 취했다. 지난 13일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고, 2군 등판 없이 1군 복귀전을 준비한다. /waw@osen.co.kr
210508 한화 킹험.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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