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소싯적 거칠었다‥she’s gone 부르던 밴드부 출신" ('유명가수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23 05: 54

‘유명가수전’에서 이선희가 과거 밴드부 시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명가수전’에서 이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무진은 이선희에게 “원로가수님”이라 말실수, 이선희가 “원로?”라고 묻자, 멤버들은 “원래가수”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무진은 이선희에게 원래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선희는 “ 난 꿈이 노래하는 사람이었다, 밴드출신”이라면서  “남학교 축제가서 노래를 했더니 반응이 터졌고, 남학생들이 교문 앞에 선물을 들고오기도 해 그 뒤로 계속해서 노래를 하는 사람이 꿈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가수가 되어야지 보다, 그 순간순간 충실했다,끊임없이 자문하며 신념을 지켜왔”면서 덕분에 38년 지나도 꿈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늘 네 멋대로 송 주제는 이선희였다. 다음 인생곡으로 이선희는 신중현 밴드의 곡을 리메이크한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 “마치 내 곡인 것처럼 사랑해주신 곡, 원곡과 리메이크곡이 사랑받는 노래”라 했다. 
고등학교 밴드시절 록 마니아였다는 이선희는 “학생 때 불렀던 느낌 그 대로 그 앨범에 담고 싶었고학생시절 편곡한 록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더니 대박이 났다”면서 “당시 밴 헤일런, 블랙 사바스, 디셈버의 ’she’s gone’도 불렀다, 그때 (소싯적) 나도 거칠었다”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명록에 쓸 내용에 대해선 ‘나는 길이 되고픈 가수’라 적은 이선희는  “내 윗세대 선배들이 길을 열어줬기에,  이제 곧 40년차 가수가 되는 순간 노래할 수 있는 이유,선배들에게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그 길이 되어줘야지 돌려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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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가수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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