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가 1군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14-1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7이닝 1실점 첫 승)부터 불펜진 진해수(1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이 잘 던졌다.
무엇보다 방망이가 뜨거웠다. 타선은 이날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인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홈런 7개 중 2개는 이형종이 만들었다.

이형종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투런을 날렸고 팀이 4-0으로 달아난 5회 스리런을 터뜨렸다. 이형종의 연타석 홈런 기록은 시즌 18호, 1103호, 이형종 개인 1호다. 6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보태 이날 총 7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5타점으로 2019년 9월 15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형종은 "지난 주말 두 경기서 타격감이 조금 올라왔다고 느꼈다. 일요일에 잘 맞은 타구가 계속 잡혔지만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그 감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번째 홈런은 초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왔는데 실투성 슬라이더를 쳤다. 두 번재 홈런은 외야 플라이를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직구가 제대로 맞으면서 홈런이 됐다. 좋아진 타격감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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