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개인 최다 7타점' 이형종, "타격감 끝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2 22: 19

LG 트윈스 임찬규가 1군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14-1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7이닝 1실점 첫 승)부터 불펜진 진해수(1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이 잘 던졌다.
무엇보다 방망이가 뜨거웠다. 타선은 이날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인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홈런 7개 중 2개는 이형종이 만들었다.

2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에서 LG 이형종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22 /sunday@osen.co.kr

이형종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투런을 날렸고 팀이 4-0으로 달아난 5회 스리런을 터뜨렸다. 이형종의 연타석 홈런 기록은 시즌 18호, 1103호, 이형종 개인 1호다. 6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보태 이날 총 7타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기록은 5타점으로 2019년 9월 15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형종은 "지난 주말 두 경기서 타격감이 조금 올라왔다고 느꼈다. 일요일에 잘 맞은 타구가 계속 잡혔지만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그 감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번째 홈런은 초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왔는데 실투성 슬라이더를 쳤다. 두 번재 홈런은 외야 플라이를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직구가 제대로 맞으면서 홈런이 됐다. 좋아진 타격감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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