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31)가 한달 반 만에 다시 돌아왔다.
스프링어가 23일(한국시간) 론 디포 파크에서 벌어지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토론토가 밝혔다. 스프링어가 이번 시즌 수비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스프링어는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지난 번 복귀할 때에는 그저 좋았는데 이번에는 아주 느낌이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몬토요 감독에게 말했다. 지금 마커스(시미엔), 블래디(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비셋) 등이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는 감독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하겠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감독이 어떤 결정을 하던 나는 따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3/202106230527778577_60d24a15d64e5.jpg)
지난 겨울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계약을 맺은 스프링어는 이번 시즌 계속 이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단 4게임 밖에 뛰지 못했다. 그것도 수비는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특히 류현진과는 단 한 경기도 같이 뛰지 못했다.
스프링어는 시범경기 도중 복사근 부상을 당해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는 바람에 토론토 데뷔전이 늦어졌고, 지는 4월 29일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섰지만 4경기에 출전한 뒤 지난 5월 6일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어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에 빛나는 선수다. 2017시즌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휴스턴에서 7년간 795경기 출전, 타율 0.270 출루율 0.361 장타율 0.491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토론토로 옮긴 이후에는 타율 0.200(15타수 3안타) 출루율 0.294 장타율 0.600을 기록하고 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