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홈런 7방을 얻어맞은 완패 수모를 씻을 수 있을까.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전날(22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홈런 5방을 내주는 등 총 대포 7방 폭격 당하며 1-14 대패를 당했다.
마운드도 무너지고 타선도 침묵한 SSG는 설욕을 노리며 오원석에게 기대를 건다. 오원석은 올 시즌 16경기(10경기 선발)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박종훈과 문승원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빠진 상황에서 토종 선발 중 희망이다.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오원석은 지난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제구도 괜찮았고 장타를 잘 허용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전날 뜨거웠던 LG 타선을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두 LG는 이민호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이민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이후 19일 KIA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이민호는 지난달 21일 SSG를 상대로 3⅔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SSG가 전날 완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이민호가 SSG전 올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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