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27)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2일 왼손에 공을 맞은 벅스턴은 X-레이 촬영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 미네소타는 벅스턴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시켰고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벅스턴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3할6푼9리(103타수 38안타) 10홈런 19타점 OPS 1.176으로 활약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드는듯했다. 하지만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5월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달 가량을 회복에 전념해야했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3/202106231144778425_60d2a06bc1414.jpg)
재활경기까지 마치며 완전히 회복한 벅스턴은 지난 20일 마침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런데 지난 22일 신시내티전에서 4회 시속 93.7마일(150.8km) 포심에 손을 맞아 교체됐다.
골절 진단을 받은 벅스턴은 부상에서 돌아온지 3일만에 또다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MLB.com은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로코 발델리 감독은 “우리는 공정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건 다르다. 이건 공정하지 못하다. 이게 내 생각이다.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누구에게도 벅스턴에게 일어난 일을 겪어서는 안된다. 벅스턴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는 가장 강직하고 열심히 하는 환상적인 동료이자 야구선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말 힘든 밤이다. 그리고 벅스턴이 정말 걱정된다”라며 벅스턴을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