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홈런 행진이 선발 등판을 앞두고 중단됐다. 이날 오타니는 삼진 3개를 당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오타니였지만 이날 하루는 쉬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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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헛스윙 삼진, 5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8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홈런 대신 삼진 3개를 당하며 이날 하루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로 하락했다.
경기의 향방은 초반 일찌감치 결정됐다. 에인절스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1회초 1사 후 마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좌전 안타, 다린 러프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버스터 포지에게 유격수 땅볼, 브랜든 벨트에게는 기습 스퀴즈 번트, 그리고 윌머 플로레스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1회에만 4실점.
2회초에도 히니는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중원 솔로포를 내줬다. 0-5로 끌려갔고 에인절스는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연패로 36승37패가 됐다.
한편, 오타니는 2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