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지만 자신있게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종기를 콜업했다.
곽빈은 올 시즌 7경기(31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중이다. 5선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최근 긴 이닝을 끌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형 감독은 “곽빈은 2군에서 공을 좀 던져봐야 한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있게 던질 필요가 있다. 1군과 2군은 확실히 다르니 자기 느낌으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2군으로 보냈다”고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곽빈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답한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던지면 보고를 받을 것이다. 2군에서 던지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곽빈이 선발진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일단 5선발 자리에는 김민규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기고 있으니까 빨리 타자를 잡고 싶어서 조급한 것이 다 보였다. 그렇지만 좋아질거라고 보고 계속 그 자리를 맡길 생각이다. 기다려주는게 맞는 것 같다. 본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주길 바란다”라며 이영하의 반등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