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2승+구자욱 홈런' 삼성 위닝시리즈, 한화 4연패 [대구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23 21: 35

삼성이 연이틀 한화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했다. 최채흥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구자욱이 시즌 10호 홈런을 쐐기포로 장식했다. 
전날(22일)에 이어 연이틀 한화를 잡은 삼성은 38승28패를 마크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40패(26승)째.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최채흥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은 141km로 빠르지 않았지만 직구(47개) 슬라이더(40개) 체인지업(10개) 커브(6개)를 섞어 던지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도 큰 점수는 아니지만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지원했다. 2회말 한화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1사 후 이원석이 7구 좌측 2루타로 득점권에 진출했다. 최영진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기선 제압.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3루 삼성 김지찬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4회말 삼성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원석과 최영진의 연속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7구 풀카운트 승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투수 김기중을 교체하러 마운드에 올라온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가 볼 판정에 비신사적인 발언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7회말에는 구자욱의 홈런이 터졌다. 한화 구원 이충호의 초구 가운데 낮은 13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0호 홈런. KBO리그 역대 33번째 7년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 불펜도 3이닝을 철통 방어했다. 선발 최채흥에 이어 심창민-우규민-오승환이 나란히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심창민과 우규민이 각각 시즌 10홀드, 14홀드째를 올렸다. 오승환이 22세이브째.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만루 삼성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 때 한화 로사도 투수코치가 볼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비신사적 발언으로 퇴장 당하고 있다. 2021.06.23 /ksl0919@osen.co.kr
한화 선발 김기중은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한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SSG전 4회부터 24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타선이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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