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좌완 오원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22일) 1-14 대패를 당한 SSG가 설욕에 성공했다.
SSG는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1회말 투런을 얻어맞고, 5회초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2실점을 해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타선이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고 7회 1점을 더 뽑았다.
선발 오원석 이후 박민호, 김택형, 김태훈, 서진용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원석은 5이닝 동안 4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원석은 “오늘 뿐만아니라 매번 경기에 나갈 때마다 야수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시고, 불펜 선배님들이 잘 막아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 전에 (이) 흥련 선배님께서 상대 타자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볼 배합을 잘 리드해 주셨다. 믿고 따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원석이의 공이 힘이 좋았다. 원석이가 5이닝 동안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오원석은 “저번 경기보다 이번 경기는 구위가 조금 더 올라온 것 같고 체인지업 구사가 효율적으로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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