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하균이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112회에서는 '신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선 취업의 신 황인 자기님이 등장했다. 6개월만에 15개의 대기업에 취업을 한 이력을 가졌다고. 황인 자기는 “스물여덟 군데 지원했고 열다섯개 합격을 했다. 89년생이다. 비운의 08학번이다”라고 말했다.

황인 자기는 “시가 총액으로 하면 업계 1등. 업계 2등회사까지는 넣어보자. 2등을 가면 반드시 1등을 잡고, 1등을 가면 1등을 내어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7년차 직장인이라는 황인 자기는 승진은 잘 하고 있냐는 질문에 “승진은 빠르면 좋지 않다. 남들 갈 때 같이 가야한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펙에 대해 “지방 국립대 출신입니다. 학점도 3.7정도다. 자격증도 한개 있습니다. 유통관리사 자격증 하나 있습니다. 대신 강점은 표정이 좋습니다. 대학생 때 21개의 알바를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외에 대외활동도 많이 했다. 해외봉사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모든 것이 그냥 이루어지는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황인 자기는 “기업에 대해 많이 알아봤다. 기업의 신년사를 가장 많이 봤던 것 같다. 신년사는 올 한 해의 방향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기업을 알려면 CEO를 알아야하고, 신년사를 봐야 방향을 알 수 있다고 아버님이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체불가 연기의 신으로 등장한 신하균. 인터뷰하기 어렵다고 소문이 나있다는 얘기에 신하균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요, 다 제 진심입니다”라고 답했다.
서울예대 동문인 유재석과 신하균. 유재석은 “원래 제가 제대로 졸업했으면 만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고, 신하균은 “제가 말이 없고 아웃사이더였다”라고 말했다.
하균신이라는 평가에 대해 신하균은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한다. 그냥 영어식으로 이름을 바꾼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얼굴 주름이 특히 멋지게 느껴진다는 유재석의 말에 신하균은 “시술 쪽으론 게으르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하균은 “어떤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배우는 우리가 살면서 놓치고 있는 우리의 얼굴을 찾아주는 직업이다’라는 말을 하셨다”라고 직업에 대한 신념을 전했다.
신하균은 “어떤 이야기를 제가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고 누군가에게 그런 시간을 제공하고 그 인물을 기억해주실 때 너무 좋다.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고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연기를 향한 진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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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