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3,250만원 자전거 타고 등장→“당신 아웃이야" 정재영에 甲질[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24 06: 52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이 3,000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타고 첫 등장, 정재영의 프로젝트 기회를 박탈했다.
23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에서는 한세권 (이상엽 분)과 최반석(정재영 분)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권은 비싼 자전거를 타고 첫 등장했다. 최반석은 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있다가 팀이 해체된 후 개발 1팀으로 발령받았다. 개발 1팀은 로봇청소기 개발 중에 있었다.

한세권(이상엽 분)은 최반석의 사진을 보고 “인상은 좋다”고 말했다. 센터장은 “그거 훼이크다. 겪어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권은 “혹시 저성과자는 아니죠?”라고 질문했다. 센터장은 “아니다. 일은 잘 하는 친구니까 한 팀장이 잘 컨트롤 해봐요”라고 말했다.
한세권은 출근한 최반석에게 “센터장님하고 잘 아시나봐요”라고 물었다. 최반석은 “사업부에 있을 때 같이 일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한세권은 “칭찬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은 잘 하신다고”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잘 해달라” 부탁했다.
최반석은 홀로 점심식사를 하던 중 노병국 (안내상), 팽수곤(박원상 분),공정필 (박성근 분) 과 마주쳤다. 노병국은 “너는 프로세스 리더로 보내준다고 할 때 받지 뭘 또 실무로 내려와서 왕따를 당하냐. 형님 섭섭하게”라고 말했다. 최반석은 “원래 혼밥 좋아한다”고 답했다. 노병국은 “그렇게 정신승리하면서 버티지 마라”라고 말했다.
팽수곤은 “누가 누굴 걱정해 우리 센터장이 알아서 다 챙겨주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최반석은 “무슨 소리냐. 금시초문이다” 의아해 했고 공정필은 “너 로봇청소기 팀으로 보낸거 보면 모르냐. 한세권 팀장 작년에 식기세척기 개발해서 대박 냈잖아. 자그마치 100만대 팔렸다.”라고 말했다. 팽수곤은 “거기 못 들어가서 난리인데 센터장님이 거기에 너를 딱 꽂아준 거 아니냐”며 부러움을 표했다.
개발 1팀 로봇 청소기에 작은 문제가 생겼고 최반석은 결함을 발견해냈다. 최반석은 “보니까 센서 오류인 것 같은데 부품만 다른 모델로 교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세권은 “우리 수석님은 허준도 아니신데 한번 딱 보고 어떻게 아냐”물었고 최반석은 “감이죠. 알파300같은 고사양 부품들 보면 성능은 좋은데 가끔 다른 부품과 충돌이 날 때가 있었다. 경험상 제안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세권은 “감과 경험이라.. 그럼 대안은요?”라고 질문했고 최반석은 “팀장님이 결정해주시면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세권은 “그럼 그렇게 하시죠. 그런데 참고하실 건 여기 사용된 부품이 최신 부품이니 이거보다 더 좋은 부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반석은 부품 교체 후 문제를 해결했다. 한세권은 “부품 뭘로 교체했냐”고 물었고 최반석은 “메가 8000으로 교체했다. 알파 300보다는 아래급이긴 한데 호환성이 좋아서 다른 부품과 충돌 확률이 거의 없고 안정적이다”라고 답했다.
팀원들은 “이걸 이틀만에 해결한거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한세권의 언짢은 표정을 발견하고 “그런데 정확도는 좀 떨어질 수 있겠다”고 말을 바꿨다.
한세권은 센터장과 임원들 앞에서 로봇청소기 시연회를 펼쳤다. 그러나 로봇청소기는 장애물을 피하지 못 하는 결함을 보였고 임원들은 “저만한 장애물도 못 비키면 어떻게 하냐” 실망감을 표했고 이어 “다음 시연회도 이모양이면 프로젝트 자체를 재검토하겠다” 단호하게 말했다.
한세권은 로봇청소기를 다시 재정비 하려고 했고 한세권은 “잘나가는 프로젝트에 끼어들어 민폐까지 끼쳤으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화를 냈다. 최반석은 “사과는 제가 나중에 하고요…”라고 말했다. 한세권은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내가 당신 밑으로 보여요? 나 당신 상사라고. 내려놔”라고 반말했다.
이어 “바꾸자고 했으면 끝까지 잘할 것이지. 나서지를 말던가. 당신때문에 우리 6개월동안 고생한거 다 날아가게 생겼는데 뭐 느껴지는거 없냐”고 말했다. 이어” 최수석님 로봇청소기 프로젝트 손 떼라.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명령했다.
최반석은 개발팀 발령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인사팀으로 다시 팀을 이동하게 됐다. 최반석은 “내가 왜 쌩뚱맞게 인사팀을 가냐”고 항의했고 “한팀장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최반석은 한세권과 옥상에서 대화를 나눴다. 한세권은 최반석의 발령에 대해 “쿨하게 생각하시죠. 최수석님이 우리 팀에 맞는 부품이 아니라서 제가 보내드리는거다”라고 말했다. 최반석은 “그럼 한팀장은 뭐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부품이냐”따졌다. 한세권은 “저 부족한 놈이죠. 기분 푸시고 저 먼저 들어갈게요”라고 말했다.
최반석은 “내 실수인지 납득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대도 못 간다”말했다. 한세권은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되냐. 그게 실수인지 아닌지 뭐가 중요해요. 팀장인 내가 당신 잘랐다고. 당신 이제 아웃이라고”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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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미치지 않고서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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