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 전남편 이상엽 뒤통수 가격 ‘강렬한 재회’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24 07: 54

‘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가 전남편 이상엽의 뒤통수를 때렸고 두 사람은 강렬한 재회를 했다.
23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에서는 인사팀장인 당자영(문소리 분)이 전남편 한세권(이상엽 분)의 부서로 발령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자영은 본사 인사팀 팀장으로 등장,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사원들에게 희망 퇴직을 권유했다. 먼저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장에게 희망퇴직을 권유했다. 퇴사를 권유받은 진성호 부장은 “공기청정기라도 가져다 놔야 하는거 아니냐” 딴지를 걸었따.

당자영은 “에어 가전 사업부도 간당간당하다고 하네요”라고 영혼없이 답했다. 이어 “부장님 자발적인 퇴사 맞으시죠?”라고 말하며 희망퇴직신청서를 건넸다.
당자영은 “부장님께 제공되는 혜택은 2년치 연봉 플러스 위로금 3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진부장은 당자영에게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뭐 느껴지는거 없냐”고 물었고 당자영은 “자녀분들 인물이 굉장히 좋다. 엄마 많이 닮았나봐요”라고 답했다.
진부장은 “한 명은 고3이고, 한 명은 중 3이다. 얘는 의대를 보낼거고 이놈은 예고를 간다고 한다”고 말하며 “그런데 기본급 기준으로 2년치 연봉에 꼴랑 위로금 3천만원? 당신이면 이 돈 가지고 나갈 수 있겠냐”며 불편함을 표했다.
당자영은 희망하는 금악을 물었고 진부장은 “3년치 연봉에 플러스 위로금 1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금액이 부담스러우면 계속 근무하는 것도 좋고”라고 말했다. 당자영은 “둘 다 안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회사는 부장님께서 알고 계시는 금액에서 10원도 더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진부장은 “안 나가고 버티면?”이라고 말했고 당자영은 “상황은 더 안좋아 지겠죠.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부장님이 안 나가시면 정리해고 수순이다”라고 냉정히 말했다.
진부장은  눈물을 참으며 희망퇴직서류에 싸인했다. 이어 “당자영씨, 이렇게 남의 밥줄 잘라놓고 당신만 꽃길 걸을 것 같다? 두고 봐 아주 비참하게 잘리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테니까. 잘난척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또 다른 직원은 임신을 사유로 희망퇴직을 권유받았다. 여성사원은 임신이 아니었고 “20년동안 뼈빠지게 일하다가 갑사성저하증 와서 부었는데 임신이라고? 출산 휴가 받는셈치고 퇴사를 하라고?“라며 분노를 표했다. 인사 팀장 당자영은 사과했다. 직원은 “이대로 나가서 진단서 끊고 산재 신청 제대로 할거야. 두고 봐” 경고했다.
당자영은 잘못된 사유로 퇴직을 권유한 박과장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박과장 일 이따위로 할 거냐” 분노했다. 박과장은 “그 배는 KTX타고 가다가 봐도 6개월 배였다”고 변명했다.
당자영은 “당신이 산부인과 의사냐, 지금 6개월인지 7개월인지가 중요하냐”고 다그쳤다. 이어 “부당해고 산재소송 이런게 뭔지 감이 안 오죠? 어디 한번 법원 돌면서 이사들 욕이란 욕 다 먹어가면서 한 3년 뺑뻉이 한 번 돌아 볼래요? 그러면 주둥이 한 번 잘못 놀리면 이렇게 맛이 가는구나… 제대로 한 번 느낄텐데”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당자영은 전남편 한세권(이상엽 분)이 있는 생활가전부 인사팀으로 발령을 받았다. 당자영은 한세권을 찾아가 뒤통수를 가격했고 한세권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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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미치지 않고서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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