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이닝 1실점 9K...에인절스, 연장 혈투 끝에 3-9 패 [LAA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24 09: 59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7회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타니는 1회 1사 후 알렉스 딕커슨의 우중간 안타, 버스터 포지의 볼넷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브랜든 벨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사진] 2021.6.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선두 타자 도노반 솔라노를 삼진 처리한 오타니는 스티븐 더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두본 마우리시오와 마이크 터크먼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오타니는 3회 1사 후 알렉스 딕커슨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벨트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4회 도노반 솔라노의 좌전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 위기에 놓인 오타니. 두본 마우리시오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헛스윙을 유도했다. 
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 마이크 터크먼을 삼진 처리한 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곧이어 알렉스 딕커슨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버스터 포지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브랜든 벨트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브랜든 크로포드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0-1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2사 후 루이스 렌히포의 우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뤘다. 
오타니는 6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도노반 솔라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스티븐 더거를 포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리고 두본 마우리시오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공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번 투수로 나선 그는 1회 1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와 5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사진] 2021.6.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9-3 승리.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5회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5회말 공격 때 2사 후 루이스 렌히포의 우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2회 스티븐 더거의 결승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10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에인절스는 연장 12회 후안 라가레스의 내야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3회 1사 만루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승기를 가져왔다. 상대 폭투와 스티븐 두거의 2타점 적시타로 6-2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이크 터크먼의 우중월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13회말 공격 때 1점을 얻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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