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퓨처스 150km 찍었다, 7월 초 복귀 전망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24 16: 31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이대은(KT)의 복귀가 임박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이대은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이대은은 현재 몸 상태를 100% 근처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에 재활조로 포함돼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순조로운 재활 프로그램 소화와 함께 지난 8일 마침내 퓨처스리그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2군 기록은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4.26.

201013 KT 이대은 /cej@osen.co.kr

이 감독은 “어제(23일) KIA전(1⅔이닝 1실점)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다”며 “구위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받았다. 사실 구위만 올라오면 1군에서 검증하는 게 낫다”고 머지않은 복귀를 시사했다.
이대은은 23일 KIA를 상대로 37개를 던졌는데 직구(21개)를 비롯해 슬라이더(12개), 포크(4개) 등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0km, 평균 147km를 기록했다.
다만,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처음 복귀 계획은 6월 말이었지만, 2군에서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며 “좀 더 확인해볼 생각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왕이면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확실할 때 올리겠다”고 7월 초 복귀를 점쳤다.
2019 KT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이대은은 첫해 44경기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마무리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2020시즌에도 마무리로 낙점됐지만, 부진을 거듭하며 20경기 승리 없이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에 그쳤다. 현재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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