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서튼 감독, 수도권 9연전 맞춰서 가족 상봉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24 16: 38

최근 팀의 상승세, 그리고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미소가 끊이지 않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다. 여기에 서튼 감독은 조만간 가족들과 상봉하는 기쁨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취재진에게 먼저 가족들과 상봉 계획을 전했다. 그는 “가족들이 입국해 있는데 다음주 월요일(28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의 아내와 쌍둥이 딸은 현재 한국에 입국해 있고 오는 28일, 자가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이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2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경기에 앞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2021.05.27 /ksl0919@osen.co.kr

공교롭게도 이 기간 롯데는 수도권에 머문다. 오는 25일부터 잠실(두산), 고척(키움), 문학(SSG)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튼 감독이 KBO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할 때 머물렀던 수도권 지역에서 추억을 공유하게 됐다. 서튼 감독은 KIA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4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고 동시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가족들을 위한 선택을 내렸다.
서튼 감독은 “수원에서 현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때 서울 강남에 머물렀다. 좋은 추억들을 딸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서튼 감독은 딸들을 위한 유니폼 선물도 준비했다. 서튼 감독은 “파란색 유니폼(스머프 유니폼)을 준비했다”라면서 “야구장에 올 준비도 했다"라고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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