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경험 도입 기대' 플레처 코치 합류, "SSG 재능 많은 팀"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4 17: 02

타격과 수비력 향상을 위해 영입한 미국 야구 지도자 출신 스캇 플레처(62)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SSG 랜더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플레처 코디네이터(이하 코치)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간 격리기간을 거친 후 이날 합류했다. 바로 선수단에 합류한 플레처 코치는 앞으로 이진영, 손지환 코치 등 구단의 젊은 타격 및 수비 코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타격 파트 전력분석을 지원(타격 부진 및 개선 포인트)하고 박성한과 감찬형 등 내야 유망주 선수들의 수비 성장을 돕는다. 
다년간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플레처 코치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더블A팀 타격 코디네이터로서 안타, 총루타, 장타율 등 타격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내야 코디네이터로서도 다양한 수준의 선수를 육성한 경험이 있어 SSG 선수단의 타격 및 수비 지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격과 수비력 향상을 위해 영입한 미국 야구 지도자 출신 스캇 플레처(62)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SSG 랜더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knightjisu@osen.co.kr

플레처 코치는 2017년, 2018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과 친분이 있다. 플레처 코치는 힐만 전 감독(현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코치)을 통해 평소 SSG 선수단의 긍정적인 문화와 야구 열정 그리고 KBO리그에 대해 전해 들었다고 한다. 
플레처 코치는 자가격리 기간 한국어 공부, 팀 타격 및 수비 장단점 분석, KBO리그 스터디, 선수 이름 외우기에 집중했다.
오후 2시 35분 인천SSG랜더스필드 도착해 감독 미팅, 코치진 인사, 선수단 상견례, 훈련 참가한 플레처 코치는 이날 LG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처음 만났다. 다음은 플레처 코치 일문일답.
- 선수단 합류 소감은
▲ 자가격리 끝나 기쁘다. 밖으로 나와서 기쁘다. 
- 랜더스 필드 첫 인상은
▲ 아름다운 구장이다. 메이저리그 구장에 견줄 수 있는 야구장이다. 굉장히 야구하기 좋은 환경이다.
- 랜더스 전력 파악은 하고 있었나
▲ 좋은 팀, 재능이 많은 팀이다.  자가격리 기간 영상을 봤다. TV로 경기도 봤다.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이다.
- 수비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여기 있는 수비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캠프 때부터 준비한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 손지환 코치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웃으며). 어떻게 팀을 위해 협력할지 대화를 나눴다. 또 서로 어떤 점을 배워야하는지 얘기도 나눴다. 그리고 어떻게 수비력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 데이터 활용에 대해
▲ 데이터와 정보 수집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이 사용할 것이다.
- 극단적 수비 시프트 적정 수준은?
▲ 일단 감독님 생각이 중요하다. 타자 성향을 고려하기도 해야한다.
- 힐만 감독과 어떤 대화
▲ 힐만 감독님과 친구다. 랜더스 뿐만 아니라 관련된 관계자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긍정적인 얘기를 했다.
- 앞으로 타격 지도 방향은?
▲ 타격을 하기 위한 좋은 타이밍에 포지션을 갖다 놓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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