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36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갖는다.
킹험은 24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달 19일 대전 롯데전 이후 36일만의 1군 등판. 광배근 통증으로 한 달가량 재활한 킹험은 지난 19일 서산에서 퓨처스 팀과 자체 경기에서 2이닝 32구를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킹험이 2군에서 한 번 등판했다. 트레이닝 파트가 짠 재활 프로그램 수행에 있어 문제가 없었다"며 "오늘은 첫 등판인 만큼 45~55구 사이로 투구수를 제한할 것이다. 두 번째 투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킹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좌완 이승관이 말소됐다. 지난 22일 휴식차 엔트리 제외된 김민우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이승관은 이틀 만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나온 이승관은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승관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미리 계획된 부분이다. 이틀 전 엔트리 등록할 때부터 선수 본인에게 이틀간 구원 쪽에 던져줄 투수가 필요했고, 오늘 킹험이 들어오면 빠질 것이라고 알려줬다"며 "선수도 이에 대해 아쉬워하지는 않았다. 2군에서 좋은 고을 던졌고, 첫 1군 등록 시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이번에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격려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