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베테랑 나지완의 한방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결승타를 때려낸 나지완을 칭찬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나지완은 전날 KT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안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0-0으로 맞선 4회 1사 1, 2루서 등장한 그는 고영표의 3구째 투심을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이밍은 아직 100%로 볼 수 없다. 공백기가 길었기에 돌아오자마자 100%의 타이밍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1군 통산 1458경기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렇지만 그저께, 어제 경기를 통해 경험은 그 어떤 걸로 대체할 수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중요할 때 어떤 걸 해야하고, 그 상황에 어떤 타격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 선수다. 그런 경험을 우리가 어제 볼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나지완은 이날도 5번 좌익수로 나서 복귀 후 3경기 연속 타점에 도전한다.
▲24일 KIA 라인업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이정훈(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1루수)-이창진(중견수)-김민식(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윤중현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