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마크, 시즌 33승31패1무가 됐다. 롯데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시즌 26승39패1무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런 알테어가 롯데 선발 프랑코의 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 170.1km, 발사각은 무려 42.3도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때리며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1사 1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1-1 동점. 전준우의 사구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정훈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1로 역전을 시켰다.
NC도 다시 압박했다. 5회초 1사 후 노진혁의 사구, 강진성, 도태훈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정진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다시 반격했다. 5회말 1사 후 마차도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마차도는 3루를 향했고 손아섭 역시 중계플레이가 3루로 향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출해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3-3 동점.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는 전준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4-3 역전을 일궜다.
치열하게 이어진 경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NC는 6회초 나성범의 우전 안타, 양의지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알테어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1사 2,3루에서 노진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4-4가 됐다.
NC는 흐름을 이어갔다. 7회초 1사 후 정현의 좌전안타, 정진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하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나성범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6-4로 격차를 벌렸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