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미남' 곽도원, 전여친 떠올리며 "미안해 고통스러워".. 윤도현 노래에 감정이입[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6.25 07: 58

배우 곽도원이 가수 윤도현에게 최근 이별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불꽃미남'에서는 배우 곽도원이 "사랑을 할 때 다 퍼주고 상처 받는 편"이라고 말했고,  그 모습에 위로를 건네는 윤도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도현은 친구 곽도원의 생일을 맞아,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미도는 "저런 생일 파티는 평생 기억에 남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진짜 나이 들수록 생일 챙겨주는 사람 없거든요. 내 생일도 귀찮아서 안챙기게돼"라고 말했고, 김숙도 옆에서 공감했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로 숙성회를 준비했다. 윤도현은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지?"라며 재차 물었다. 이후 요리를 준비하는 윤도현에게 곽도원은 "형, 나 오늘 생일인데 요리하면서 노래 한번 불러줘"라며 부탁했고, 윤도현은 난감에 하면서도 바로 노래했다. 윤도현이 선곡한 곡은 '사랑했나봐'. 
심취한 곽도원은 따라 열창하기 시작했고 "내가 노래를 부르니까 강아지가 도망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성회에 이어 준비한 저녁식사는 고사리 볶음.  이지혜는 "밖에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라며 감탄했다.
이날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 묻자, 윤도현은 망설임 없이 "음악 한 거"라고 답했다. 윤도현은 "사람이 원래 하고 싶은걸 다 하다보면 많이 망가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음악 때문에 절제가 됐고, 내 인생을 잘 가꿔보고 싶었다. 그래서 음악은 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도현은 감정에 취한 곽도원에게 "너 무슨일 있지?"라고 물었고, 곽도원은 최근 이별한 속내를 털어놨다. 윤도현은 "너는 사랑을 할때 감정을 다 쏟아서 하는구나"라며 놀랐고, "노래 가사에 감정 이입이 안될 수가 없겠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곽도원은 “다 퍼주고 여기저기 상처 받는 스타일이다”고 씁쓸함을 표현했다.
그러자 윤도현은 “그립고 보고 싶고 그럴 때 고통스럽지?”라고 물었고, 곽도원은 “미안해서 고통스럽다. 너무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주지 못한 게 너무 많다. 지금 지나고 나니까 욕심 많았던 내가 그때 못해준 게 되게 미안하다"라며 속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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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불꽃미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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