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에 묻은 로진을 확인해달라고 했다. 규칙 위반이기 때문에 확인해달라고 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일) 사직 롯데전에서 앤더슨 프랑코를 향한 이물질 검사 요청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경기 2회 시작과 함께 이동욱 감독은 롯데 선발 프랑코의 글러브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심판진은 프랑코의 글러브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시 롯데 구단은 “이동욱 감독의 확인 요청이 있었다. 글러브에 로진이 묻었고 심판진이 ‘로진은 손에만 묻혀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이물질이 얘기였으면 진작이 확인을 하러 나왔을 것이다”라면서 “2회에 프랑코가 공을 받는데 글러브에서 하얀 가루가 많이 튀었다. 로진이 글러브에 묻어 있었다는 얘기였다. 로진은 손에만 묻혀야 한다. 글러브에 묻히면 안된다. 그래서 확인을 해달라고 했다. 규칙을 위반했으니 규칙을 지켜달라고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정 투구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고 ‘규칙대로 하자’는 것이 이동욱 감독 항의의 주요 내용이었다.
한편, 이날 NC는 정진기(좌익수) 도태훈(1루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알테어(중견수) 노진혁(유격수) 박석민(3루수) 김태군(포수) 정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