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브룩스, 복귀해도 바로 긴 이닝소화는 어려워”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5 17: 24

“브룩스 역시 돌아오자마자 긴 이닝을 맡길 수는 없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KIA는 현재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다. 브룩스는 라이브피칭을 하며 복귀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발진에 공백이 큰 상황이다.

210513 KIA 브룩스 /sunday@osen.co.kr

지난 24일 KT전에서 KIA는 윤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윤중현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고 KIA는 4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경기는 KIA의 3-6 패배로 끝났다.
윌리엄스 감독은 “앞으로도 어제 경기처럼 변칙적으로 선발투수를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임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어제와 비슷한 느낌을 갈 가능성이 크다. 브룩스 역시 돌아오자마자 긴 이닝을 맡길 수는 없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황대인(1루수)-이정훈(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오선우(좌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찬호는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는 이제 통증도 없고 어제도 몸 상태가 괜찮았다. 오늘부터 경기를 뛸 준비가 됐다”라며 박찬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1군에 올라온 박찬호를 대신해 박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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