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작전 쓰면 오히려 독이 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KIA전 상대전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올 시즌 33승 35패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9위 KIA(25승 39패)와는 6게임차 앞선다. 전력에서는 키움이 우위에 있지만 이상하게도 상대적전에서는 KIA가 압도적이다. 5번 맞대결을 펼쳐 KIA가 모두 승리했다.

“이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웃은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KIA에게 전패를 했다고 해서 오늘 필승작전 같은 것을 쓰면 오히려 독이 된다. 5연패 과정을 보면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이날 경기도 평소처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연패를 한 과정을 보면 우리가 선취점을 냈지만 역전이 되는 그런 흐름이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작전에 변화를 줄 부분은 없다. 하던대로 경기를 하면서 득점 찬스에서는 조금 더 집중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더 집중해서 실점을 막아야 한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상황도 나오기 마련이다”라며 KIA전 연패를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단 선발 매치업에서는 키움이 우위에 있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KIA는 최근 부진한 이민우가 선발투수다.
홍원기 감독은 “물론 오늘 이기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잘할거라고 믿는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