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신재영, 5이닝 바라지 않아...4이닝만 던져줬으면"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25 18: 52

"5이닝도 바라지 않는다. 4이닝만 언져줬으면 좋겠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재영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2016년 신인왕 출신인 신재영은 지난해 키움에서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통산 109경기 30승2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방출이 됐지만 신재영은 야구공을 놓지 않았다. 독립야구단인 시흥 울브스에 입단해 KBO리그 복귀를 위해 묵묵하게 준비를 해왔다. 독립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해 22이닝을 투구하며 17피안타 30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하고 SSG의 부름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SSG 김원형 감독이 LG 류지현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23 /sunday@osen.co.kr

문승원, 박종훈, 아티 르위키 등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신재영은 선발진 한 자리를 버텨줘야 한다. 김원형 감독은 "(신)재영이는 제구에 대한 문제는 없다. 팀이 바뀌고 오랜만에 1군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나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조금 긴장을 할 수도 있지만 제구 쪽에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으면 충분히 자기 역할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대치는 높지 않다. 그는 "일단 4이닝만 던져줬으면 좋겠다. 5이닝은 바라지 않는다. 2군에서는 85구까지 던졌다. 80구는 넘기지 않을 것이다. 4이닝 잘 막아주면 중간 투수들이 막아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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