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신재영이 1군 복귀 이후 첫 등판에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신재영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새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키움에서 방출을 받은 뒤 독립리그 구단인 시흥 울브스에서 KBO리그 복귀를 노렸던 신재영. 선발진이 무너진 SSG의 부름을 받고 다시 1군 등판에 나섰다. 1군 경기는 지난 2020년 8월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01일 만이었고 선발 등판은 키움 소속이던 지난 2019년 8월 22일 고척 KIA전 이후 673일 만이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제구에서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랜만의 1군 등판이라서 긴장이 될 것이고 새로운 기분에서 던질 것이다”라면서 “2군에서는 85개까지 던졌다. 1,2군 선수들을 상대로 쓰는 에너지가 다르고 NC 타선이 좋다. 재영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만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5이닝은 바라지 않는다.4이닝 정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재영은 1회 정진기를 2루수 땅볼, 도태훈을 우익수 뜬공,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군 복귀전의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알테어는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노진혁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먼저 2실점 했다. 이후 김태군은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해 2회를 마쳤다.
타선이 3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면서 신재여의 부담을 덜어준 상황. 하지만 NC 타선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정현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정진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도태훈은 삼진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이한 2사 1,2루에서 알테어에게 빗맞은 적시타를 허용했다. 2루수 최주환이 타구를 쫓아갔지만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 안타로 이어졌다. 4-4 동점이 됐다. 이어진2사 1,3루에서는 노진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회 2사 1,3루 상황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장지훈은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신재영의 책임주자는 지워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