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연승’ 브리검, KIA전 5실점 패배 설욕하며 5승 수확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5 22: 17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33)이 개인 3연승을 질주했다.
브리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이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황대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정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서 이창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25 /sunday@osen.co.kr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4회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정후-서건창-김휘집으로 이어지는 야수진이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3루 진루를 시도한 최원준을 잡아냈다. 김선빈과 김태진은 모두 범타로 잡혔다.
브리검은 5회 큰 위기를 맞이했다. 1사에서 이정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창진이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오선우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린 브리검은 결국 한승택과 박찬호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렇지만 최원준과 김선빈을 범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 2사에서 이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브리검은 이창진이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선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 103구를 기록한 브리검은 팀이 7-2로 앞선 7회 양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심(33구)-슬라이더(31구)-직구(21구)-커브(14구)-체인지업(5구)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다. 키움은 14-5로 승리했고 브리검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월 27일 KIA를 상대로 등판했던 브리검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KIA 타선을 압도했고 중반에는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량실점 없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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