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5월 6개→6월 0개’ 부활한 에이스 요키시, 상승세 이어갈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6 07: 14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5월 부진을 딛고 6월 질주를 하고 있다.
요키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 요키시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14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고 올 시즌에도 14경기(84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중이다.

키움 요키기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런 요키시에게도 힘든 시기는 있었다. 5월에는 5경기(30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조금 고전했다. 특히 피홈런이 4월 2개에서 5월 6개로 급증하며 큰 타구 한 방에 점수를 내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렇지만 6월 들어서 요키시는 다시 팬들이 기대하는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4경기(24이닝) 3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피홈런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가 그동안 6회 이후나 80구 전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본인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력분석팀과 긴 시간을 할애해서 보완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요키시가 최근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비결을 밝혔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종 선택이었다. 배터리가 함께 전력분석팀과 의견을 나눴고 지금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늘 선발투수의 이닝소화 능력을 강조하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가 100구 이상은 던져줘야한다. 겨우 5이닝을 던지면서 100구를 넘어가면 힘들다. 요키시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도 6~7이닝을 끌고 가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요키시의 좋은 투구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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