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전날 난타전 끝에 NC가 11-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26일 임시 선발을 내세운다. NC는 좌완 강윤구, SSG는 김정빈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강윤구는 올 시즌 1군 첫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72(15.2이닝 3실점)를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김영규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임시 선발로 나선다.

강윤구는 공은 빠른 편이지만 제구가 약점이다. 볼넷 허용이 많은 편이다. SSG 좌타자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인 투구를 할 지가 관건이다. 최정, 로맥, 김강민 등 우타자들의 한 방도 조심해야 한다.
김정빈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4이닝 2피안타 5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정빈은 NC 상대로 지난해 3경기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정빈 역시 제구력이 관건이다. 김정빈은 통산 60.2이닝을 던져 60볼넷을 허용했다. 이닝당 1볼넷이다.
전날 SSG는 12안타 2홈런, NC는 17안타 1홈런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제구력이 좋지 않은 두 투수가 상대 타자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지 주목된다. 전날 양팀 불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 선발들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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