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김현수, 안연홍에게서 최예빈 구했다..유진 진짜 죽었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6.26 11: 08

 김현수가 최예빈을 안연홍에게서 구해냈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진분홍(안연홍)의 집착에 힘들어 하던 하은별(최예빈)은 배로나(김현수)와 함께 작전을 짰다. 서울대 입시 당일 실기장에서 분홍의 수상한 점을 목격했던 로나는 은별에게 "진쌤, 믿을 만한 사람이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분홍의 방해로 은별은 로나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채 입모양으로만 '도와줘'라고 말했다. 로나는 주석훈(김영대)과 함께 은별을 분홍에게서 빼낼 작전을 짰다.
하교시간에 로나는 은별과 함께 복도에서 말다툼을 시작했다. 로나는 "대체 사과는 언제 할 거냐"며 은별을 몰아부쳤고, 은별은 "너도 내 실기 망쳤잖아. 그걸로 퉁친 거 아니야?"라며 반박했다. 아이들이 싸움을 구경하러 몰려 들자 로나는 은별의 머리채를 잡으며 "서울대에 이의제기한 거 취소해! 억울하게 나까지 떨어졌잖아!"라고 소리 질렀고 이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분홍이 둘을 말리려고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피를 보고 싸움이 일단락 됐다.

'펜트하우스3' 제공

은별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석훈은 은별을 안고 양호실로 뛰었다. 분홍이 로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달려들자 유제니(진지희)와 이민혁(이태빈) 막아섰다. 결국 분홍은 은별을 놓치고 말았다. 로나와 석훈은 은별을 찾는 분홍에게 "나한테 쇼하기 싫어서 도망친 모양인데, 당장 무릎 꿇고 빌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망신 당하게 해주겠다"며 발뺌했다. 그 시각 은별은 로나네로 피신했다.
로나는 오윤희(유진) 몰래 방으로 들고 들어온 음식을 은별에게 건넸다. 은별은 천서진(김소연)에게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했지만 마침 단태와 함께 있던 서진은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은별이를 보호하기 위해 차갑게 끊었다.
은별은 자신이 유일하게 기댈 곳이 로나밖에 없다는 것에 절망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배로나 넌 왜 항상 착한 척해? 왜 맨날 나만 나쁜 년 만드냐고? 그래서 니가 싫어! 차라리 욕하고 미워해!"라며 우는 은별에게 로나는 "너 아직 미워. 그리고 꼭 너한테 제대로 사과 받을 거야. 근데 지금은 돕고 싶어. 그게 내 맘이야."라며 차분히 말했다. 한때 라이벌이자 철천지 원수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결국 사건은 다시 벌어졌다. 은별이 사라진 것.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은별이 사라지자 서진과 아이들은 하얗게 질렸다. 이는 석경(한지현)과 분홍의 작전이었다. 윤희에게서 전화를 받은 서진은 은별이 분홍에게 납치됐고 윤희가 그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진은 윤희에게 "제발 우리 은별이 살려줘."라며 애원했다.
은별과 분홍을 쫓던 윤희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주단태(엄기준)와 마주쳤다. 단태가 분홍을 처리하는 사이 윤희는 은별을 데리고 도망쳤으나 뒤따라 오던 단태에 의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드라마 말미, 헤라팰리스 분수대를 공사하던 유동필(박호산)은 투명비닐에 싸인 여자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윤희였다. 놀란 동필 앞에 선 단태는 "살인자 유동필씨, 왜 그렇게 놀라시나?"라며 스산하게 미소 지었다.
윤희의 죽음으로 최후의 빌런 주단태를 향한 복수가 주춤해진 '펜트하우스3'. 엄마가 사망하며 또 다시 홀로 남은 로나의 앞날이 또 다시 어둠에 휩싸이게 되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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