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한다.
한화는 26일 KBO에 내야수 박한결(27)과 정기훈(26)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전날(25일) 내야수 오선진을 주고 외야수 이성곤을 삼성에서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선수단 부분 정리를 단행했다.
박한결은 지난 2013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9년 1군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1군 2시즌 통산 22경기를 뛰며 타율 1할6푼1리 5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 부름을 받지 못한 채 2군에서 7경기를 출장했다.

정기훈은 지난 2014년 두산에 입단한 뒤 2019시즌 후 방출됐다. 지난해 한화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이적해 1군 데뷔했지만 29경기 타율 1할6푼1리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올해는 2군에서만 5경기를 뛰었다.

한편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 외야수 장지승이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동산고-성균관대를 졸업한 장지승은 185cm, 90kg 우수한 신체조건에 빠른 배트 스피드를 보유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7경기에서 135타수 42안타 타율 3할3푼1리 7홈런 33타점 OPS 1.000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선수단 변동에 따라 한화의 등록선수는 64명이 됐다. 65명 정원에 1명의 자리를 비워놓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