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를 해야한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선수 교체와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KBO리그는 최근 외국인선수 교체와 트레이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삼성과 SSG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벤 라이블리와 아티 르위키를 교체했고, 키움은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방출했다. KT는 이날 조일로 알몬테를 방출하고 제러드 호잉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프레스턴 터커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여러가지 제안들을 하긴 했다. 프런트에서도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트레이드도 충분히 고려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경기에 나가고 있는 코치와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팀이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외국인선수들의 경우에는 한국선수들과 비교하면 교체가 빈번하기 때문에 교체 이야기가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5승 40패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지금 당장은 효과가 보이지 않을 수 있더라도 내년, 그 후에도 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서 움직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