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상 재활을 하고 있는 애런 브룩스의 복귀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발투수 이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6월 들어 4경기(15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13.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는 구위나 갖고 있는 공만 보면 나쁘지 않다. 직구는 1군에서 통할 수준이고 커터,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투수다. 다만 싸움이 되는 투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2군에서 잘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민우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빈자리가 생겼다. 부상 복귀가 임박한 애런 브룩스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이민우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면서 “선발등판을 준비하면서 던지는 불펜 피칭을 내일 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스케줄로 보면 다음주 수요일 등판을 할 수 있는 날짜는 된다. 임기영이 화요일 선발투수로 나가고 이의리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될 것 같다. 주말 경기까지 완전히 마치고 나서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브룩스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빠져있는 다니엘 멩덴도 부상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도 첫 번째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다만 시간은 브룩스보다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