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LG)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4로 앞선 7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LG는 7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삼성을 10-5로 격파했다.
류지현 감독은 "1점차 승부에서 김현수의 도망가는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김현수는 "1차전을 이겨 기쁘다. 어렵지만 좋은 승부를 펼쳐 다행이다. 앞 타석에서 못쳐서 꼭 치고 싶었는데 투수가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내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6이닝 9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한 선발 케이시 켈리는 "1차전을 이겨 기쁘다. 오늘은 내 피칭뿐만 아니라 우리 팀의 수비, 불펜, 타격 모두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오늘은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