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이 댓글에 경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고두심이 영화 홍보 댓글에 달린 내용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전학신청서에 '배우 최초 방송 3사 대상'을 써냈다. 서장훈은 "놀라운 싱크로율이다. 예능인 최초 방송 3사 대상이 강호동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호동이랑 엮이지 마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고두심은 "89년도 '사랑의 굴레', 90년도 '춤추는 가얏고', 2000년도 '덕이'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을 총 7번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호동이도 백두장사 7번 했다"고 말하며 놀라워했고 고두심은 "그래서 엮인 거야?"라며 웃었다.
강호동은 "기억나는 작품이 있냐? 나는 꽃보다 아름다워.. 빨간 약 바르는 장면..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저는 아직도 전원일기를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4대 국민 엄만데.. 어떠냐"고 물었고 고두심은 "국민이라는 타이틀 부담스럽다. 나는 빼줘라"고 대답했다.
강호동은 "최근에 전원 일기 멤버가 다시 뭉쳤는데.. 다시 하면 안 되나"라고 궁금해했고 고두심은 "그러긴 힘들다. 그리고 그 멤버가 지금 딱 그 나이다. 김수미 씨가 그때 이를 소화했으니 정말 대단한 거다"고 대답했다.
이후 고두심은 내가 피했던 친구 강호동을 적었다. 이어 "이 얘기를 여기서 하게 될 줄이야. 이건 천 프로 루머다. 왜 호동이랑 나랑 연애한다고?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진짜 너무하지 않냐. 기가 찼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 나이에 내가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강호동하고 나하고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할 수도 없고, 정말 갑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두심은 "내가 호동이른 M본부에서 예능하면서 한번 만났고, 캠퍼스 대학 찍으러 와서 봤다. 세 번째는 왕영은 씨랑 같이 나오더라. 그때 소문이 다 퍼진 때였다. 내가 '강호동 씨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호동이가 '자기도 민망하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멜로 영화를 찍는다니까 강호동하고는 끝냈니?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사람이 예의가 있지 어떻게 그런 평가를 하냐"며 황당해했다.
한편 지현우는 형과 함께 '사거리 그 오빠'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고두심은 "사거리 나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지현우는 "내가 두심이 말에 빵터진 적이 있다. 어떤 말이었을까. 바다 수영을 찍는 장면이었다"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김희철은 "튜브 없으면 나 수영 못 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나 쥐났어"라고 이야기했지만 모두 대답이 아니었다.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지현우는 "우리 두 사람만 바다 위에 있었다. 두심이가 혼자 떠나면서 한 말이다"고 힌트를 줬다.
이에 강호동은 "각자 살아 남자"라고 말했고 정답이었다. 고두심은 "나도 죽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학창시절 물을 많이 마셔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런데 영화에서 베테랑 해녀 역인데 잘 하고 싶었고 트라우마를 깨고 싶었다.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