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승선 후 타율 .395’ 김혜성 “도쿄올림픽, 동기부여가 된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7 12: 16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LG, 삼성과 더불어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이 가장 많이 선발된 팀이다. 김혜성은 키움에서 선발된 4명의 선수 중 한 명에 포함됐다.

키움 김혜성./rumi@osen.co.kr

공교롭게도 김혜성은 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된 지난 16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경기까지 10경기에서 3할9푼5리(43타수 17안타) 고타율을 기록했다. 타점도 11개를 올렸다.
김혜성은 “운이 좋은 것 같다. 컨디션이 안좋았다가 올라온 것 뿐”이라면서도 “대표팀에 발탁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는 내야와 외야를 아우르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되는 김혜성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안전하게 수비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외야도 감독님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나가야한다. 어느 포지션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2할9푼6리(284타수 84안타)로 3할 가까이까지 올라왔다. 김혜성은 “잘치면 좋지만 항상 3할 가까이 오면 잘 못하게 됐다. 타율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타석에서 투수랑 싸우려고 한다. 안타를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수가 던지는 공에 집중하겠다”라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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