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도 완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2-4의 대승을 거둔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은 물론, 류현진도 완투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7회가 시작했을 때까지도 나는 류현진에게 9회까지 맡길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매 이닝 류현진이 피칭을 마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 대화를 나누는데 류도 7회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는 끝까지 계속해서 던지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27일(한국시간)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7/202106270809770908_60d7b74aeaf54_1024x.jpg)
그는 이어 "점수 차도 많이 난 상태였고, 피칭 카운트도 적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마치 노히터 게임을 보는 듯이 아주 편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몬토요 감독은 7회 초 류현진이 안타를 맞기 시작하고 점수를 내주자 "처음에는 7이닝 끝까지 맡길 생각이었으나 어쩔 수 없이 뺐다고 했다.
혹시 7회에 점수를 내준 것이 류현진에게 무슨 이상이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앞선 이닝과 똑같이 하고 있었다. 공도 잘 던졌다. 다만 볼티모어 타자들이 잘 쳤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