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승리를 챙겼다. 그는 이날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탈삼진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2점 타선 지원을 받고 시즌 7승(4패)에 성공. 팀은 12-4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멀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만치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운트캐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산탄데르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끝냈다.
![[사진] 류현진은 2021년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7/202106270927776550_60d7c6d38cc57.jpg)
류현진은 만치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지난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807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울러 역대 탈삼진 부문에서 공동 799위에 있던 김병현(806개)을 뛰어 넘었다.
류현진은 이후 삼진 2개를 더 추가했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몰랐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뭔가 기록이 나오면 기쁜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토론토 구단은 트위터에 “축하합니다! 블루제이스 에이스!”라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역대 코리안리거 중 탈삼진 부문 1위는 박찬호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현역 시절 개인 통산 1715탈삼진으로 역대 공동 13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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