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직격’ 요키시, 단순 타박상 진단…홍원기 감독 “천만다행”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7 14: 44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요키시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팀의 4연승을 이끈 요키시는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날카로운 타구가 요키시의 머리쪽으로 날아갔고 요키시가 타구에 맞아 마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03 /sunday@osen.co.kr

다행히 타구는 머리가 아닌 목에 맞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요키시는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다시 마운드에 선 요키시는 몇 차례 연습투구를 한 뒤 투구를 재개했다. 1사 만루에서 김선빈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해 한 점을 내줬지만 김태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키시는 천만다행으로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조금 붓기만 있고 움직이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다음 선발등판에도 별 영향은 없을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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