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요키시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팀의 4연승을 이끈 요키시는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날카로운 타구가 요키시의 머리쪽으로 날아갔고 요키시가 타구에 맞아 마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다행히 타구는 머리가 아닌 목에 맞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요키시는 이내 기운을 되찾았다. 다시 마운드에 선 요키시는 몇 차례 연습투구를 한 뒤 투구를 재개했다. 1사 만루에서 김선빈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해 한 점을 내줬지만 김태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키시는 천만다행으로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조금 붓기만 있고 움직이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다음 선발등판에도 별 영향은 없을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