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펜터, 휴식차 1군 제외…신인 거포 장지승 콜업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27 15: 10

한화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31)가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된다. 
한화는 27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외야수 노수광, 김민하가 말소되면서 외야수 최인호, 장지승이 새롭게 1군에 올라왔다. 투수 엔트리도 변화가 있다. 카펜터는 28일 엔트리 말소 예정으로 빈자리에는 김종수가 올라올 예정이다. 
카펜터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팀 내 최다 84⅔이닝을 던지며 3승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5월까지 평균자책점 2.59로 에이스 구실을 했지만 6월 5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7.01로 부진하다. 26일 KT전은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2회말 무사 주자 1,2루 NC 박석민이 투수 앞 희생번트때 한화 선발 카펜터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06.04 /rumi@osen.co.kr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카펜터가 어제 경기 마친 뒤 등에 근육통이 왔다. 쉬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한 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열흘 뒤 다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펜터의 6월 부진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처음에는 투수의 생소함이 타자들에게 먹힌다. 또한 시즌 초와 비교하면 제구에 차이가 있다. 초반에는 풀카운트나 불리한 볼카운트로 가지 않고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는데 요즘은 타자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7연패로 팀이 휘청이고 있지만 수베로 감독은 로테이션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카펜터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타격 부진에 빠진 30대 노수광과 김민하를 내리면서 1~2년차 젊은 피 최인호와 장지승을 시즌 첫 콜업했다. 
특히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 장지승은 전날 정식선수로 등록돈 뒤 1군 등록의 기쁨을 맛봤다. 우타 외야수로 올 시즌 2군 퓨처스리그 37경기 타율 3할1푼1리 7홈런 33타점 23볼넷 33삼진 출루율 .430 장타율 .570으로 활약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지승과 최인호도 2군에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올렸다. 출장 기회를 많이 부여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10304 한화 장지승
한편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최재훈(포수) 하주석(유격수) 노시환(3루수) 정진호(좌익수) 라이온 힐리(1루수) 이성곤(지명타자) 조한민(우익수) 강상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 이적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성곤이 7번 지명타자 자리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선발투수는 윤대경.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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