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선수 이주형(18)이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이용규(좌익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휘집(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9순위) 지명을 받은 이주형은 지난 20일 NC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성적은 상당하다. 37경기 타율 3할2리(129타수 39안타) 2홈런 22타점 OPS .829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은 저번주 창원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한 번 나갔다. 2군에서는 타격 지표가 좋은 선수다. 창원에서 한 번 선발로 나가고 이후에는 덕아웃에서 경기 흐름을 익혔다. 오늘도 공격에서 기대를 한다기보다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하위타선에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주형과 박주홍은 아직 성적이 좋게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모두 우리 팀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해줘야하는 선수들이다. 경험을 쌓고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김태진(3루수)-이정훈(지명타자)-류지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민식(포수)-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