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26일 삼성과의 DH 2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류지현 감독은 재활 과정을 거쳐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만큼 통증 없이 투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감싸 안았다.
27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차우찬은 복귀 후 1,2번째 등판에서 놀라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으로선 큰 도움이 될 만한 투구였다. 세 번째 등판부터 구속과 컨디션이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우찬이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게 아니라 재활 과정을 거쳐 들어온 만큼 컨디션의 기복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통증이 없다는 게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홍창기(중견수)-이천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