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균열의 시작..행복 미소→불안 눈빛 ‘극과 극 감정 열연’(‘결사곡2’)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6.27 16: 56

배우 박주미가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조율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아미(송지인 분)를 만나게 된 피영(박주미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피영은 동미(김보연 분)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풍겼다.
이 가운데 피영은 유신(이태곤 분)과 건재한 애정 관계를 보여줬다. 유신의 귀여운 질투와 투덜거림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웃음소리가 끝없는 피영의 모습은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피영은 동미에게 엄마 서향(이효춘 분)보다 더 편하다고 전해 놀라게 했다. 신경전을 펼치며 견제했던 전과 달리 동미와 함께 사는 것도 좋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피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영화 촬영을 구경하던 중 유신의 패딩을 발견한 것. 더욱이 과거 유신이 실수로 그을렸던 위치까지 똑같은 아미의 패딩에 피영은 당황함을 숨기지 못해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스토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더불어 동미와의 달라진 관계성부터 의심의 시발점이 된 아미를 만난 순간까지 점점 더 증폭되는 인물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무엇보다 유신의 옷을 발견한 장면에서 박주미는 굳어진 눈빛으로 복잡한 내면을 표현해냈다. 특히 박주미의 얼굴에는 당황, 초조, 불안 등 수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박주미 주연의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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