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원점. 채은성(LG)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채은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회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1-5로 뒤진 7회 유강남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이천웅의 볼넷,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 대신 사이드암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채은성은 심창민의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채은성의 만루 홈런은 시즌 28호 통산 962호 개인 5호 기록이다. /what@osen.co.kr